어린시절부터 절친했던 친구가 사업이 어렵다면서 정말 간곡하게 부탁하길래 얼마간의 돈을 빌려줬었는데... 얼마 뒤 돈을 조금 더 빌려주면 고비를 넘기고 처음에 빌려간 돈 까지 합쳐서 바로 갚을거라고 하길래 카드론까지 받아가며 천만원 가까이 빌려줬는데 그게 벌써 2년전 일이네요. 다음달 보증금 올려주지 않으면 당장 이사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이 친구에게 돈 좀 갚아 달라 부탁했더니 처음엔 알겠다고 다른데서 빌려서라도 주겠다고 말을 하더니 몇 번 더 부탁하니 나중엔 화를 내더라구요. 내참…어이가 없어서…더 화가나는건 며칠 전 그 친구 sns에 들어가보니 명품가방과 시계 등등 온갖 명품 쇼핑한 사진으로 도배를 해놨더라구요. 쇼핑할 돈은 있고 갚을 돈은 없는건지??!! 정말 너무 너무 화가 치밀어 전화해서 따졌더니 그 돈 몇푼가지고 귀찮게 군다고 화를 내더니 잠수를 타버렸어요... 아오 진짜 정말 화가나서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말이 뭔지 실감을 하게 되었네요.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친구 때문에 정말 폭발하고 미쳐버릴것 같아요 (사진의 내용은 좋은부탄에 올라온 사연으로 각색해봤어요 ^.^)

지리산 세석산행시 세발낚지를 산소를 주입해서 배낭에 메고 가서 남부능선 망바위에서 한마리 먹으려하니
요놈이 살려고 요동을 치며 도발

목에 걸려 큰일날뻔한 기억 ㅎ
그래도 산위에서 먹는 세발낚지 맛은 최고

친구네집에 놀러갔는데 자기 장난감 좀 만졌다고 엄마들 차마실때 애를 저모양으로만든 4세 동갑내기 친구!
순간 머리위에서 김나고!
욱하면서 도발하게 만든 순간이였어요 아오...

2박3일 여름휴가!
휴가떠나기전날 마지막으로 집을 점검하고 나온남편
저에게
화장실불고 안끄고 선풍기도 안끄고나오면 어떡하냐며
저에게 폭풍잔소리 ㅠㅠ
뭐 제가 잘못했으니 아무말도못했죠
그렇게 2박3일 휴가 잘보내고 집에왔습니다
어머나~!!
밖의 날씨는 살인적인 더위인데
우리집은 왜이리 시원해?
하고 들어가니
두둥~!!!!
에어컨이 똭~!!!!
무슨 원격조종을 한것도 아니고 ㅠㅠ
분명 다 점검하고 끄고나왔다고 큰소리 뻥뻥치시더니
정작 에어컨은 켜두고 나온 울남편
2박3일동안 씽씽 돌았겠구나
이번달 전기요금 어쩌누?
아~~~~~ 나도 폭발하고
전기요금도 폭발하겠구나 !

혼자 여행중.. 폭풍설사가 도발하길래 한적한 화장실에갔는데 식은땀을 적셔가며 부탄가스마냥 방출하고 문득 뒷처리를 하려 살펴보니.. 위 사진과 같은 상황입니다.
현 시각 나홀로 한없이 텅빈 두루마기 롤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ㅜㅜ

친구가 회사로 택배선물을 보냈다.
이름도 귀여운 포그링 가습기였다 ^^

택배가 도착하던 날..
나는 휴가로 자리를 비워서 옆자리 차장님이 택배를 대신 맡아 주셨고..
다음날 회사 왔더니 차장님이 날 이상하게 보면서 물어보신다..

"...근데..대리님... 저 택배..뭐야..?"

배송요청사항 ^^